더운 날에 필동과 부암동 돌아다니기
2024년 6월 일상
📍 필동 헤베커피
헤베커피
콜롬비아 엘 오브라헤 게이샤 워시드 브루드 커피와
초코피칸쿠키
부루잉 바리스타 챔피언인 임지영 바리스타님이 운영하는 헤베커피
브루드 커피를 주문할 때마다 원두를 잘못 골라서
입맛에 안 맞았었는데
콜롬비아 엘 오브라헤 게이샤 워시드는 산미가 있는 커피인데도
(원래 산미 있는 커피는 잘 안 마신다)
향이 단조롭지 않고 다채로워서 맛이 좋았다
하지만 어머님은 커피가 셔서 맛이 없다고 하셨어🙃
그리고 초코피칸쿠키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 필동 필동면옥
필동면옥
냉면과 비빔냉면
필동에서 엄마를 만나서 부암동 부빙으로 갈 예정이었어서
점심으로 우래옥 불고기를 먹을 생각이었다
요 근래 엄마가 불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기도 했고
근데 엄마가 필동에 왔으니 필동면옥을 가지고 해서
점심으로 필동면옥 냉면을 먹었다
개인적으로 고춧가루 뿌린 평양냉면은 시각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다
나의 첫 평양냉면은 봉피양 냉면이라
평양냉면은 봉피양이 제일 입맛에 맞는다
냉면보다는 비빔냉면이 맛이 더 좋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대기줄이 있었고
어플 예약이나 키오스크 예약 없이 무조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줄이 길지도 않았지만 금방금방 빠지는 편
건물 하나를 다 써서 내부가 넓은데
테이블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조금 불편했다
📍 부암동 부빙
부빙
초당옥수수빙수와 팥빙수
작년에 Y가 부빙에 빠져서 부빙부빙 노래를 부를 적에
나도 한번 데려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초당옥수수빙수와 감자빙수를 맛있게 먹었다
부빙은 계절별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서 독특한 빙수를 만들어 내는 곳이라
엄마에게 한 번 소개해주고 싶었었는데
마침 초당옥수수빙수가 출시돼서
완전 러키조롱이잖아🤗
(아.. 왠지 뭔가 어감이 이상하네😇)
초장옥수수빙수와 감자빙수롤 먹고 싶었지만
감자빙수는 아직이라 팥빙수를 먹었다
역시 빙수 맛집이라 기본 팥빙수도 맛있다
작년에 갔던 부빙 사진을 찾아봤는데
작년엔 부빙을 8월쯤에 갔다 왔네
올핸 초당옥수수빙수를 출시하자마자 먹었는데
작년엔 시즌 끝물에 먹었었나 보다
초당옥수수빙수도 맛있게 먹었지만
감자빙수가 맛있었어
이제 하지감자가 나왔으니
다음에 또 가면 그때는 감자빙수도 있겠지
이날 Y와 나는 초당옥수수빙수와 감자빙수를 먹고
아쉬워서 캐러멜빙수도 먹었다
2인 3빙수👍
엄마가 후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이번엔 후추를 거의 안 뿌렸는데
Y랑 먹은 날은 후추도 이렇게 잔뜩🤗
초당옥수수빙수는 달달한 콘소메맛 빙수라
후추를 잔뜩 뿌려도 매력적인 맛이다
📍 코스트코 하남
코스트코에 떡볶이가 출시됐대서 떡볶이 먹어봤다
역시 코스트코는 늘 기본은 하니까
떡볶이도 꽤 괜찮다 달달한 분식집 떡볶이맛
수박주스도 마셨는데
수박주스는 작년보다 뭔가 심심한 맛이었다
필요한 거 다 사고 나서
엄마는 맛보기용 육포가 맛있었다고 육포를 하나 담았고
나는 지나가다가 아몬드스프레드가 맛있어 보여서 하나 집었다
아몬드스프레드는 땅콩버터보다 부드러워서 좋았다
부드럽고 달달하고 고소한 넛버터다🙃
📌 마켓컬리
오랜만에 컬리 쿠폰이 들어와서
커피캡슐도 살 겸 마켓컬리 장을 봤다
늘 구매하는 프릳츠 디카페인 캡슐과
멘야하나비 마제소바 밀키트
훕훕베이글 잠실에 매장이 있었을 땐 가끔 사 먹었는데
코스트코에도 입점했길래 사려다 양이 많아서
컬리에서 두 개 주문했다
소가 잔뜩 들은 한국식(?) 베이글이 먹고 싶을 땐
훕훕베이글이 딱이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엄마와 부빙을 가서
빙수를 먹는 게 이달의 계획이었는데
아직 습해지기 전에 부암동에 다녀오면서
퀘스트 완료🤗
이제 더위가 물러갔을 때쯤 다시
부빙 가서 밤빙수 먹고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