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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오랜만에 덕수궁 - 진주회관 콩국수, 덕수궁 리이제와플, 덕수궁 미술관 한국근현대자수, 부빙 초당옥수수 빙수와 감자 빙수, 영화 파일럿

👩‍❤️‍👩/📔

by KESTRELLA 2024. 11. 1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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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일상 기록 - 엄마랑 오랜만에 덕수궁



📍 진주회관 - 콩국수

콩국수를 먹지도 못 하고 여름을 날 것 같다며
콩국수가 먹고 싶다는 엄마의 말에
덕수궁 미술관을 갔다가
부빙 가서 빙수까지 먹고 오는 계획을 세웠다

엄마가 첫 한입을 딱 먹자마자
아 이 집 콩국 진짜다라고 말했다

아주 진하고 부드러워서
크림 같은 콩국이었다
면은 가늘고 조금 이에 달라붙는 것 같은 식감

나는 콩국수는 한두 입 정도만 먹고 싶었어서
국수 종류는 콩국수 밖에 없는 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콩국수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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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형제분이 하신다는
여의도 진주집에도 가봤는데
비빔국수와 만두도 먹을 수 있는
진주집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 덕수궁 리에제와플

예전부터 정말 유명했던
덕수궁 옆 리에주 와플집
줄이 길기도 항상 혼자라
한 번도 못 먹었었는데

뷰 좋은 곳에 안에서 먹고 갈 수 있는
매장이 생겨서 그런지
줄이 별로 길지 않아서 먹어봤다

따뜻한 와플 맛있었는데
덕수궁엔 음식 반입이 안 되고
마냥 서서 먹을 순 없어서
먹다가 봉투를 받아 포장해왔다


📍 덕수궁

정말 오랜만에 오는 덕수궁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팬데믹이
일상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는데
그중 하나가 나의 취미생활이었다
워낙 면역이 좋지 않기도 하고
기저 질환이 있어서
코로나 이후론 집 밖에서 하던
거의 모든 취미를 중단했다가
조금씩 밖으로 나가는 중이다

예전엔 규모가 큰 전시회는
거의 놓치지 않고 갔었기 때문에
서울 사립미술관과 덕수궁 미술관은
매년 빼놓지 않고 갔었다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 이름 그대로 자수 작품을 모아놓은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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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하는 전시는
아무리 가자고 해도 단칼에 거절하는 편인데
지난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했던
활옷 만개 전시를 아주 재밌게 보길래
한국 근현대 자수 전을 보러 가자고 권했다

붓으로 쓴 유려한 필체를
자수로 그대로 재현한 작품은
정말 경이로웠다

수묵으로 그려낸 것 같은
섬세한 꽃 그림 역시 자수 작품이다

화려한 공작새 역시
실과 바늘로 한 땀 한 땀
수놓은 자수 작품

연죽으로 담배를 태우며 수를 놓는
노파의 모습을 담은 그림
왠지 모르게 힙해 보인다🙃

꽁지 깃털을 활짝 핀 공작새를 담은 자수 작품

압도적인 크기와 화려함
그리고 그 섬세한 솜씨가 경이롭게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자수를 놓기 전에 그린 밑그림과

자수작품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자수 전시의 묘미

조선해방 독립을 기념한 무궁화 자수
유독 마음에 박힌 작품이다
우리는 정말 완벽한 독립을 이루었을까
자꾸 되묻게 되는 요즘...

근현대 자수 전답게
현대의 자수 작품도 볼 수 있었는데
섬세하고 단아한 근대 자수뿐만 아니라
과감하고 추상적인 현대 자수도 엿볼 수 있었다

근대와 현대를 거치면서
자수 공예는 미술 대학에서도 배울 수 있는
하나의 학문이 되었는데

전시를 처음 보면서는
고등 교육기관에서 굳이 왜 자수를 가르쳤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자수의 역사와 작품을 보면서
아녀자들의 소일거리나 규방공예 중 하나였던
자수를 예술의 한 분야로 승화시켰던
많은 여성과 교육자들의 노력을
그대로 느끼게 되었다

맑았지만 뭉게구름이 하늘을 덮었던 날

낙엽이 하나 둘 지기 시작한 겨울에 보니
조금 흐려 보이는 풍경도
푸르른 여름은 여름이다

오랜만에 덕수궁 석조전도 눈에 담고

궁 한편에 빼꼼 핀 능소화도 사진으로 담았다


📍 부빙 - 초당옥수수빙수와 감자 빙수

점심으로 콩국수 먹고
전시를 보며 마음의 양식도 챙겼으니
이제 달달한 디저트를 먹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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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옥수수 빙수랑 감자 빙수를 먹으러
부암동 부빙으로

오래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조금 애매한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부빙 몇 번을 와도 항상 이 자리에 앉게 된다

나는 감자빙수가 더 맛있었는데
엄마는 초당옥수수 빙수가 더 맛있다고 했다
원래 얼음이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편이었는데
이날은 빙수 얼음이 금방 녹아
먹기 좀 힘들었다🥺

밤빙수를 먹야하는데
올해는 아직인지 아직 소식이 없다
단호박 빙수 아직 있으려나
조만간 빙수 먹으러 부빙에 갔다 와야겠다

스코프 가서 스콘 사고 싶었는데...
스코프를 눈앞에 두고 엄마의 만류로
스콘 못 먹고 왔다

괜찮아..
잠실 롯백에 스코프 들어왔어


📍 영화 파일럿

저녁엔 영화 파일럿을 봤다
정말 하드코어 한 스케줄

해드윅 보러 간 날
파일럿 홍보 차 엔제리너스 커피차가 왔다

뽀드윅한테 캐모마일티 얻어 마셨으니
의리 지켜야지

영화 파일럿은
유쾌하고 재밌었다
보기 전엔 소재가 소재인만큼
아무래도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가볍지만 너무 가볍지 않게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조정석 배우 정말 잘해👍

그리고 오랜만에 먹은 팝콘
정말 맛있었다
역시 팝콘은 메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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