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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president Not Found | 오설록 차의 정원, 매뉴팩트커피, 광화문 교보문고, 포비, 고디바 감자칩, 레종데트르 바닐라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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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STRELLA 2025. 4. 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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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president Not Found
- 2025년 3월과 4월 일상 기록


📍 오설록 차의 정원

생일 선물로 예쁜 차를 선물 받았다. 오설록 차 맛이 꽤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아보게 돼서 좋다❤️

사은품으로 말차 비스코티 칩도 받았다. 말차 특유의 비릿한 맛이 살짝 나기는 하지만 바삭하고 맛있다. 너무 달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좋아서 다식으로 내놓기 좋아 보였다.

상자 안에는 녹차, 캐모마일, 우롱차, 홍차 등 여러 가지 차가 들어있다. 오설록은 가향홍차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언젠가 이름을 들어보았던 차도 눈에 띈다.

차는 책장에 책과 함께 보관하는 게 좋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예쁜 동화책 같은 상자에 향기로운 차가 들어있어서 참 좋다. 책장에 꽂아 놓고 하나씩 맛보아야지.

나는 차를 좋아하면서도 즐겨 찾지 않는.. 좀 이상한 성미를 가져서 비싼 차를 많이 사놓고는 거의 마시지를 않았다. 이것도 그냥 평범한.. 물욕이지 싶다. 이번에 이사하면서 오래 묵혀 둔 차를 엄청 많이 버렸는데 이렇게 바로 차를 선물로 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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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생일에 대한 생각이 좀 무뎌진다고 할까. 생일은 그냥 막연하게 케이크를 먹고 나를 위한 선물을 사는 날 정도로 보내고 있다. 올해 생일에는 미역국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해서 미역국도 안 먹었더니 뭔가 생일 같지 않게 생일을 보냈다.

사실 그렇게 말한 것 치고는 올해는 생일파티하러 사격장도 가고 나름 또 챙길 건 다 챙기긴 했다.

아무튼 생일이 뭐 생일이지 이렇게 다소 염세적인 말을 하면서도 이렇게 예쁜 생일 선물을 받으면 또 마냥 기분이 좋고 그렇다.


📍 스타벅스 PEANUTS × STARBUCKS
      - 찰리브라운 마카롱과 스누피 마카롱

요가를 끝내고 헬스장으로 가려는데 덥고 목이 말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으러 스타벅스에 갔다가.. 피너츠 스티커 증정 소식을 들은 우리의 호.. 네...😉

피너츠 마카롱을 구매해도 스티커를 준다길래 찰리 브라운 마카롱이랑 스누피 마카롱을 주문했다.

피너츠 마카롱, 귀엽지만 맛은 그냥 평범했고, 초콜릿으로 그린 그림도 아니고 그냥 그림이 프린트된 마카롱을 4,300원이나 주고 먹다니 나도 참...🤦‍♀️

어느 날 엄마가 쌀을 뜯다가 갑자기 자 기회를 줄게 해봐. 이러길래 무슨 기회냐고 했더니, 쌀 봉투를 깔끔하게 뜯을 기회를 준다는 거였다.

분명 드르륵 잘 뜯어지는 건데 매번 실패를 해가지고.. 기회를 줬으니 도전에 응했고, 성공하였습니다😎

그래서 잠깐 쏟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고 인증샷 찍었다🙃


📍 매뉴팩트커피

엄마가 선물 사러 스타필드에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가 매뉴팩트커피에서 아이스 라떼 마셨다.

매뉴팩트커피에선 코르타도나 플랫화이트를 주로 마셔서 라떼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전부 마셔 보니 이제 알겠다. 코르타도, 플랫화이트, 라떼 중 내 입맛엔 플랫화이트가 가장 맛있다. 이제 매뉴팩트커피 가면 플랫화이트 마셔야지🤗

커피 받아서 무인양품 갔다가 톰보이 행사 매장에서 맘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겼다고 해서 골라놓은 옷을 입어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옷 사러 다시 스타필드에 갔는데 톰보이 행사 끝났다.. 그냥 매뉴팩트커피 마시러 온 사람이 돼...🫠

그냥 엄마 먼저 가라고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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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팩트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나 산미가 꽤 있는 맛이었고, 스탬프 카드 챙겨 다니기 귀찮다고 툴툴거렸지만 마침 가방 안에 카드 있어서 카드에 도장도 잘 받아서 나왔다.


📍 2025년 4월 4일 11시 22분

역사적인 순간을 눈에 담고 싶어서 헌재 방청 신청을 했다. 그 얘기를 들은 엄마가 너 거기 어떻게 갈려고 신청을 했어 이러길래 좀 겁이 났기도 했고, 뭣보다 방청 당첨에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니 그런 운이라면 차라리 로또 당첨에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선고 방청 취소했다. 그래놓고는 로또는 사지 않았고, 분명 취소했는데 선고방청 대상이 아니라고 문자가 왔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시길 - 포비 광화문점, 교보문고 광화문점, 소설 BEASTS OF A LITTLE LAND(작은 땅

모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시길- 2024년 12월 3일과 4일 일상 기록그야말로 아닌 밤중에 날벼락이..아니 이런 날벼락이 또 있을까🤷‍♀️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지금은 2024년2025년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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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선포 다음날에 그랬듯, 별일 없는 듯 요가를 가고 일상을 보내며 선고 결과를 확인하기로 하고 부러 요가 수업을 취소하지 않았다.

4월 4일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요가를 마치고 엄마한테 가서 이어폰을 찾아 꽂고 라이브 방송을 켰는데..

아… 이미 끝나버렸다... 파면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다니...😭

그래도 기분이 좋으니까 운동 가기 전에 요즘 즐겨 찾는 카페에 들러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J를 보자마자 아주 신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탄핵 기념 아아를 건넸다.


📍 광화문 교보문고

헌재 선고 여파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휴점을 한다고 했었는데 3시쯤 교보문고 영업재개 소식을 들었다. 별 생각이 없었다가 교보문고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갑자기 광화문에 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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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전직 휀걸이고요특기는 머리수 채우기입니다- 2024년 12월 일상 기록인생 가장 중요한 시기에느닷없이 휀걸이 된 사람이 있다?그 사람이 바로 저예요🙋‍♀️(사실 우리 어머니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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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봉 들고 여의도를 배회하고 온 경험만 있어서 광화문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체력과 건강이 받쳐주질 못해 한번을 못 갔네...

이사하면서도 부득불 바리바리 싸 온 철 지난 응원봉을 마침내 모두 버릴 수 있게 됐다. 이제 다시는 길바닥에서 응원봉을 들 일은 없겠지.. 반드시 그래야 한다.

이렇게 한산한 광화문은 조금 생소하다. 차도 별로 없고... 혹시 모르니 조심해서 갔다 오라는 친구들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광화문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러나 뭔가 평소와 다른 느낌으로 잠잠하고 평화로웠다.

봄이 왔다.

봄이 다 되도록 눈이 오고 매서운 바람이 불더니, 긴긴 겨울을 지나 드디어 봄이 왔다.

봄을 알리는 다정한 글귀가 유독 반갑다.

교보문고도 평소보다는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다. 교보문고는 문을 열었지만 스타벅스는 그대로 휴무였다.

혹시 독립서점에디션을 구할 수 있을까 해서 아직 이북으로만 소장했던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 2025년 4월 4일을 기념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소비가 있을까.

집에서 쉬다가 기꺼이 광화문으로 향했던 건, 기념으로 영업이 재개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한강 작가님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꼭 구입하고 싶어서였다.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2024년 10월 일상 기록여느 때랑 다름없이 동네 카페로 B를 불러냈다 운동을 일찍 다녀와서 평소 가던 헬스장 옆 스벅 말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카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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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시대를 살며 한강 작가님의 글과 노벨상 수상 소식에 큰 위로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시절에 밀려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을 양껏 축하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좀 서운하고 아쉽기도 했다. 정작 작가님은 그런 생각 안 하셨을 테지만...

나는 한강 작가님의 팬이기도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오랜 팬이다. 아무래도 나는 일희일비하지 않는 멋진 여성에게 끌리는가 보다.


📍 포비 광화문점

광화문에 왔으니 포비를 가야죠.

광화문 거리가 한산하니 포비에도 사람이 없었다. 갈 때마다 자리 잡기가 힘든 곳인데 매장 안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영업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들어갔을 정도였다.

오랜만에 포비 잠봉뵈르 샌드위치❤️
조용한 매장에 앉아있으려니 편하기도 한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아무래도 평소와는 분위기 달라서...🫠


📍 고디바 광화문점

길을 걷는데 고디바가 유난히 눈이 띄길래 들어가서 감자칩도 하나 샀고, 낮에 이미 고구마케이크 먹었지만 좋은 날이니까 레종데트르 가서 바닐라 에그도 하나 샀다. 좋은 날이라는 핑계로 먹고 또 먹었다🙈

난 슬플 땐 광화문엘 가 - 스타벅스, 포비 광화문점, 교보문고 문보장,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

난 슬플 땐 광화문엘 가- 2024년 11월 일상 기록📍 스타벅스사실 토피넛 라떼를 마시러 들어간 건데조금 서둘렀는데도도착하니 문 닫기 5분 전스벅은 영업시간 내에만 주문하면어떤 음료도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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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을 가면 어쩐지 늘 하는 일이 비슷비슷하다. 지난번에도 포비에서 베이글 먹고 고디바 가서 감자칩 샀는데🙃

아 그러고 보니 광화문을 되찾았구나.
포비에서 베이글 먹는 중에 할머니들 시위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서울역으로 장소를 옮기고 그런 적도 있다. 빨간 내복 같은 옷 입고 이상하게 개사한 노래 부르고 소리치고 그러는데 너무 듣기가 거북했다. 어떻게 그쪽은 미감까지도 너무.. 참...🫢


📍 레종데트르 - 바닐라 에그

전에 서촌에서 맛있게 먹었던 레종데트르 바닐라에그, 여전히 맛있었지만 광화문 매장에는 자리가 없는 게 아쉽다. 다음에 또 광화문 가면 길 따라 걷다가 서촌 레종데트르 매장에 가서 차 마시면서 케이크 먹어야겠다.

백수 과로사한다는 연말의 보통날 - 을지다락, 더블톤, 나와 나타샤 부쉬드노엘, 부빙 북촌점, 서

백수 과로사한다는 연말의 보통날- 2024년 12월 일상 기록📍 을지다락오랜만에 엄마와 약속을 잡을 수 있게 돼서어디를 갈까 하다가작년 연말에 을지다락에 갔었던 게 생각났다 크리스마스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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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동지 땐  팥죽 사러 삼청동 가는 길에 부빙 북촌점에 갔었다. 부빙 북촌점을 가려면 헌법재판소를 지나야 한다.
그때 헌재 앞에서 할머니들이 악다구니 쓰는 목소리가 너무 소름 끼쳐서 헌법재판소 근처 가는 게 너무 싫어졌었는데... 목소리와 발성 너무 like 이명희(not 쓱 but 🥜)🤢
이제 헌재 근처 동네도 일상과 평화를 되찾았을 테니 B랑 D랑 날 잡고 포비 갔다가 부빙 가서 빙수 먹고 효자베이커리에서 콘브래드 사 오자고 해야지.

웰컴백 나의 평화로운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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