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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크리스마스 파티[노티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쉬드노엘, 카페 몬지 팥빙수, 아이핫팟 매운해물샤브샤브, 폴바셋 콜드브루 모카 프라페, 마방집]

📔

by KESTRELLA 2024. 1. 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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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일상 기록 - 얼렁뚱땅 크리스마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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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말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작년 만큼 연말을 제대로 즐겼던 적이 또 있나 싶다

12월 내내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예쁜 것도 많이보고

안스베이커리에 트리모양 케이크가 있길래
귀여워서 냉큼 하나 집었다
딱 예상한 그 맛
맛있고 귀엽다 😍

 

 

감자튀김과 빅맥이 먹고 싶었던 날
이왕 시키는 김에 맥너겟도 먹고 싶고
또 맥도날드 12월 신 메뉴 더블 비프 미트칠리 버거도 먹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정말 많이도 시켰다
셰이크랑 감튀만 먹었는데도 이미 물렸지만 그래도 어떻게 두 끼에 잘 노나서 먹었다🙃

 

 

동네친구인 B와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쉬는 날 만나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
이제 일터를 정리한 터라 당분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다
그래서 올해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예약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연말에 어떻게 부쉬드노엘을 안 먹고 그냥 넘어가🤷🏻‍♀️

 

 

부쉬드노엘 한 조각 먹고 싶어서
노티드도넛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하고 찾으러 다녀왔다

덕분에 잠실 노티드 처음 가 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 크더라

사전예약한 덕분에 노티드 캐러멜이랑 스마일초도 받았다

 

 

노티드 케이크 작다작다 얘기는 들었지만(물론 가격이 저렴하다)
정말 작긴 작더라 손바닥 만했어

맛은 그냥 딱 초코초코한 맛
많이는 못 먹을 것 같아서
반절 정도 먹고 나머지는 동생한테 넘겼다

 

 

원래 이날의 계획은 케이크를 찾고 아차산에 가서 감자탕과 호떡을 먹고 오는 거였는데
연말과 연초는 정말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없었다

케이크 찾으러 가는 날짜도 멋대로 정했고 케이크 찾고 어딜 갈지도 맘대로 정했지만
밖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날씨도 내 몸도 좋지 않았고
근데 또 따뜻한 국물은 먹고 싶어서 샤브샤브를 먹으러 현대백화점으로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시간이 딱 점심시간이라 샤브샤브집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디저트랑 밥이랑 바뀌면 싫다고 물었더니
B가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해서 팥빙수부터 먹었다

카페 몬지
밀탑이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망하면서 밀탑이 있던 자리에 생긴 카페인데
여기 클래식 팥빙수는 뭔가 관념적 밀탑 밀크 빙수다
최근에 먹어본 밀탑 밀크 빙수보다 더 밀탑에 가까운 맛이었어
팥빙수 먹고 싶을 때 가끔 가는 곳인데
B는 여기 분위기를 별로 안 좋아한다

(사실 나도...😉)

 

 

팥빙수를 먹고 적당히 점심시간이 지났을 무렵 지하 식당가로 내려가다가
디즈니 스토어에 들렀다

 

 

디즈니 스토어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고
바로 근처에 카페도 있어서 아이랑 같이 오기 좋아 보였다

 

 

요 아기 미키 정말 귀여워😍

곧 두 번째 생일을 맞이할 귀여운 아가에게 이 귀여운 인형을 선물할까 생각 중이다
아가가 아가 미키 귀여워하면 정말 귀엽겠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병원 갔다가 집에 갈 때 꼭 먹는 아이핫팟 매운해물샤브샤브
칼국수랑 죽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다

 

 

몸 안 좋아서 움직이기 힘들다고 해놓고
다이소 간다고 굳이 하남 스타필드까지 갔다가
또 지쳐서 폴바셋에 자리 잡고 콜드브루 모카 프라페 먹었다

콜드브루 모카 프라페에 아이스크림까지 올리면 음료 한 잔이 9,000원이 되는데
피로를 싹 풀어주는 맛에 가격을 잊게 된다

초코토핑과 아이스크림은 꼭 같이 먹어야 하니까 아이스크림 추가는 필수다
나 음료에 아이스크림 올리는 거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나는 학교도 학원도 정말 죽을 만큼 아프지 않으면 절대 빠지지 않았는데
중학교 때였나 학원에서 자습을 하다가 너무 아파서 엄마가 데리러 온 적이 있었다
그때 병원에 갔다가 엄마가 나를 마방집으로 데려갔었다
그때 그 기억이 강하게 남아서 그런지
나는 몸이 안 좋으면 마방집이 생각나는데 엄마도 아프면 마방집에 가고 싶나 보다

연말은 엄마도 나도 시름시름 앓으며 보냈는데
저녁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파서 내내 누워있던 엄마가 마방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마방집에 다녀왔다

작년 연말에는 B와 크리스마크 파티는 못 했지만
같이 케이크도 찾으러 가고 크리스마스트리도 보고
맛있는 밥이랑 디저트도 먹었으니 뭐 이런 것도 파티 아닐까🤷🏻‍♀️

올 한 해 행복하게 보내고 올 연말은 더 즐겁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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