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운동하니까
탄수화물 좀 먹어도 괜찮겠죠😉
2026년 6월 조롱이 일상

요즘 일상이란, 하루 종일 숨이 막혀 누워만 있다가 느지막이 일어나 잠시 외출을 하는 게 다였다. 하고 싶은 일도 하려고 마음먹은 일도 많지만, 무기력 앞에선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내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든, 내가 남들보다 얼마나 더 살이 쪘든, 숨 쉬고 사는 일이 이렇게나 힘든 거라면, 다음 진료 땐 장애 진단을 상담해 봐도 되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사실 교수님께 여쭤보기도 부끄럽지만.. 운동은 운동이고, 너무 힘들어서 조금이라도 덜 걷고 싶은 맘이 큽니다...🥺
그런데, 아무리 힘들어도 이대로 그냥 누워만 있을 수는 없잖아.
뭐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아직 요가를 하기엔 몸이 너무 좋지 않고, (그렇지만 룰루레몬 세일을 그냥 넘기지는 않았음🙈) 자유수영은 등록을 번번이 실패를 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자유수영은 일일 입장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 요가뿐만 아니라 수영을 하기도 쉽지 않은 몸상태인데, 걷기 레인도 따로 있다고 하니 러키비키🍀
죽으라는 법은 없지, 다시 체력을 올리고, 살도 좀 빼고, 다음 진료 때는 좀 덜 혼나고 싶다. 얼마 전부턴 진료 때마다 아쉬운 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다🥲
운동을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니, 물속에서 걷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심박수는 생각보다 높고… 몇 달 전부터는 밤에 잠을 잘 못 자서 5시 이전엔 자 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자수 처음 갔다 온 날엔 아마 3시가 되기도 전에 잠들었던 것 같다.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완전히 뻗어버렸다.
아무튼 그래서, 운동도 시작했고, 덕분에 근육통으로 고생스러우니 엄마랑 두끼 떡볶이 다녀왔다. 실은 먹고 싶은 게 따로 있었는데, 오래 걷기도 이래저래 힘들고, 뭐 엄청나게 먹고 싶은 게 있었던 것도 아니라서 엄마가 두끼 떡볶이나 먹으러 가자길래 그러자고 했다.
딱히 떡볶이가 끌려서 가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엄마도 나도 두끼에서 이렇게 많이 먹은 거 처음이었다. 튀김도 많이 머고 떡도 조금 더 가져다 먹었는데, 거기다 밥까지 볶아 먹었다. 그래도 먹고 또 수영장 갈 거니까 괜찮아😉

두끼에서 떡볶이 먹고 나오는 길에 엄마가 너 카페 가서 뭐 마실 거잖아? 이러길래 원래는 딱히 카페에 생각이 없었는데🤷♀️ 메가커피 가서 저당 꿀배 XO야쿠르트 사 왔다. 곧 단종이라고 하니 왠지 미리미리 마셔둬야 할 것 같은 느낌.
메가커피 저당 꿀배 XO야쿠르트는 아마 6월까지만 판매한다는 것 같다.
집에 가는 길에는 엄마 친구가 엄마한테 갈비 사준 다고 나오라고 전화를 했다. 엄마가 오늘따라 떡볶이가 술술 먹히더라니.. 갈비 먹어야 하는데 너무 많이 먹었다며...🙃
그리고 나는 집에 와서 간식으로 요즘 최애 간식 비스퀴트리 쿠키 초코 앤 플뢰르 드 셀을 먹었다. 코스트코에서 보고 맛있을 것 같아서 샀는데, 정말 내 취향이고, 맛있다👍 봉투를 한 번 열면 멈출 수가 없는데, 그래도 나 안 하던 운동 시작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세일 끝나기 전에 가서 몇 봉지 더 사가지고 와야지. 내일은 꼭 코스트코에 다녀오겠습니다. 응, 어차피 내일도 자수 갈 거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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