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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밤은 보글보글 | 인천공항, 아시아나 항공 ICH to KIX, 간사이 공항 로손, 난카이 공항급행, 今夜はにるにる(콘야와니루니루)

✈️

by KESTRELLA 2025. 2. 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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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밤은 보글보글
- 2025년 2월 오사카 여행 기록



📍 인천공항

정말 오랜만에 인천공항이다.

여러모로 불만족스러웠던 장가계 여행이 내 두 번째 여권으로 간 마지막 여행이 됐을 줄이야... 여행을 멈춘 동안에 나의 여권은 만료가 되었고, 이제 새로운 여권으로 다시 새롭게 여행을 시작한다.

수-년 전 갑자기 오사카 여행을 마음먹고 급하게 여권을 재발급받았는데, 어떻게 다시 또 새로 받은 이번 여권의 첫 입국 허가 스티커도 간사이 공항에서 받았다.
기분 좋은 우연이다. 만료된 지난 여권은 오사카를 시작으로 나를 세계 곳곳으로 이끌어줬다.

여행을 못하던 시기엔 그렇게 인천 공항에 가고 싶었는데, 막상 여행을 떠난다고 공항에 도착하니 뭐 공항이 공항이지 그런 느낌... 오랜만에 온 인천공항은 여전한 듯 여전하지 않았다.

우선 이 수화물 정리하는 곳, 마침 옷을 정리해서 넣어야 했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보여서 정말 좋았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천공항의 서비스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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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 정리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짐을 갈무리하려는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여서 부러 새해 인사도 하지 않고 잘 지내려니 하고 있었는데, 출국 전에 전화가 와서 정말 반가웠다❤️

생각해 보면 출국 전엔 늘 예민했는데 이번 여행을 앞두고는 유독 걱정이 많았고, 언니의 전화는 정말 큰 위로였다.

카운터를 찾아가는데 대포 카메라가 보여서 뭔가 했더니, 롯데 자이언츠 전용 카운터가 열려 있었다. 스캠가나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아마 롯자 퓨처스리그 선수들 스프링캠프 가는 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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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으로 간다는 것 같았는데 김해가 아니라 인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구나... 프런트 직원으로 보이는 분들 하고는 공항에서 내내 마주쳤다.

야구장 한번 갔다 왔다고 괜히 야구 아는 척하고 싶고 그렇다😉

공항 붐빈다고 정말 일찍 출발했는데, 출국 수속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 패스 금방 등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스마트 패스 줄에 선 후에 스마스 패스를 등록했고, 덕분에 아주 조금 더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공항이 좀 한산한 편이기도 했지만 예전엔 면세품 수령도 한세월 걸렸던 것 같은데... 인도장에서 바로바로 물건을 받을 수 있어서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았다.

면세점에선 J의 부탁으로 휴대용 포트를 사면서 내 포트도 하나 주문했고, 전부터 산다고 벼르고 있었던 헬렌 카민스키 모자와 보스 이어버드도 구입했다.

이제는 어릴 때만큼 화장품 욕심도 없고 향수도 잘 안 뿌리게 돼서 꽤 단출하다.

제가 얼마나 철저한 사람이냐면, 새로 산 스테인리스 포트로 컵라면 먹겠다고 식용유 듬뿍 적신 키친타월, 그냥 키친타월, 세제 묻힌 일회용 행주, 니트릴 장갑 까지 챙길 건 다 챙겼다.(혹시나 첨언하자면 저 지퍼백은 다 재활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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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P가 아니라 J가 맞다는 친구들의 의견에 절대 아니라고 피력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심지어 계획 틀어지면 수정도 잘하지만 스트레스도 잘 받음...

근데 결국 포트 개시 안 해서 저거 그냥 다 무용지물 됐다. 그냥 준비성만 철저한 사람이 돼...🫠

엄마가 사용감 없는 새 포트 보고는 새로 산 포트로 컵라면 먹고 오겠다고 하더니 안 쓰고 왔냐며 그냥 포트 사고 싶었던 거 아니냐고 말했다.

맞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편의점은 호텔 바로 앞에 있었고 거기엔 코끼리 전기포트가 있었던걸요🤷‍♀️

요즘 인천 공항에서 제일 붐비는 곳이 라운지라고 들었다. 사람 많으면 굳이 안 가려고 했는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대기 줄도 없었고 라운지 안쪽도 한산한 편이었다.

분명 그냥 잠깐 쉬려고 들어간 건데, 아침도 안 먹었고...

일단 입에 먹을 게 들어가니 입맛이 돌아서, 밥도 먹고 빵까지 먹고 나왔다😉

몇 년째 그냥 버리기만 했던 아멕스 혜택, 살뜰하게 챙겨 먹겠다고 라운지에서 일찍 나와 커피까지 받아 마셨다.

탑승을 기다리는데 U가 갑자기 봉투를 전해주어서 보니, 나의 선생님이자 U의 어머니께서 주신 용돈 봉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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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고, 여행 앞두고 항공사고 소식이 너무 잦았고, 또 1월엔 너무 아파서 한동안 못 일어났고... 사실 여행을 앞두고 취소하자고 말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로 속이 많이 시끄러웠었다.

선생님의 용돈은 그 자체로 큰 위안이었다. 봉투를 받고 여행을 취소할까 고민했던 게 생각나서 좀 미안하기도 했고, 어릴 때 엄마에게 받은 용돈 봉투도 떠올랐다.
안도감, 미안함 고마움 그런 모든 감정에 갑자기 휩쓸려 눈물이 났던 것 같다. 그 눈물과 함께 복잡한 생각과 고민이 다 흘러내려갔고 덕분에  좀 더 홀가분하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감사해요 선생님❤️

나의 20대 끝자락, 내일로 여행을 떠나는 길에 엄마에게 받은 용돈 봉투다. 아마 이 봉투도 방 안 어딘가에 있을 텐데..

엄마들 용돈 봉투는 어떻게 다 비슷한 것 같다.

근데 엄마 어떻게 이번엔 봉투도 안 챙겨줬네🤷‍♀️
네, 저는 양심 그런 거 없습니다. 어머니😉

다시 홀가분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

엄마가 LCC는 절대 안 된다고, 대한항공 타라고 했는데 대한항공은 시간대가 조금 애매해서 아시아나 항공으로 비행기를 예약했다.

가장 좋아하는 요람 앞자리❤️

친구들은 싫어하는 자리라는데, 나는 이 자리 좋아한다. 일단 넓고, 가끔 아기 요람을 설치해서 갈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가들이 정말 순하고 귀여웠다.

근데 왜 벽에 모니터 없어요? 나 테트리스 해야 하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가는데 굳이 모니터 펴기 넘 번거로워서 그냥 접고 갔다.

엄마도 기내에서 마스크 벗지 말라고 당부했고, 나도 기내에서 굳이 마스크 벗을 생각이 없어서 기내식 안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밥을 주면 이렇게 또 먹습니다. 라운지에서 볶음밥 먹고 왔으면서 볶음밥을 또 잘 먹는 사람🙋‍♀️


📍 간사이 공항 로손

기내식 안 먹겠다는 사람은 정작 잘만 먹고, U는 자는 동안 기내식이 지나가버렸다고 했다. U가 배고프다며 뭘 좀 먹고 싶다고 했는데, 마땅히 먹을만한 것도 안 보이고 일단 공항을 나서는 것도 급해서 로손에서 간단히 요기하기로 했다.

유명한 로손 모찌롤과 일본 편의점 빵🥐

여행으로 출출한 사람들이 많은지 공항 편의점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로손엔 샌드위치나 빵, 김밥과 같이 요깃거리가 될만한 음식이 엄청 많았다.

유명한 쟈지우유푸딩, 사려고 손 뻗었는데 U가 지금 먹을 거 아니면 나중에 사라고 해서 안 샀고 그렇게 푸딩은 영원히 사지 않았다.

첫 번째 오사카 여행 땐 푸딩을 그렇-게 사 먹었었는데, 이번 여행 땐 편의점에 자주 가면서도 왠지 푸딩에 손이 가질 않았다.

배는 안 고프지만 그냥 가기 아쉬우니까 팥크림팬케이크 하나 집어왔는데, 이거 되게 맛있다. 팬케이크가 조금 아쉬웠지만 팥크림 러버의 취향을 저격하는 맛🫶

한국 가기 전에 로손 들러서 몇 개 사가야겠다고 했는데 깜박하고 그냥 왔네...


📍 난카이 공항급행(南海空港線 空港急行)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로 이동하려면 라피트나 난카이 공항급행을 타야 한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마음으로 여행에 임했기 때문에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야 난바행 차편을 찾았고, 라피트는 미리 예약해야 탈 수 있다고 해서 난카이 공항급행을 탔다.

난카이 공항급행도 좋다. 물론 라피트가 좌석이 더 좋고 따로 짐칸이 있어 더 편하겠지만, 난카이선 공항급행도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까지 가는 급행열차라 공항을 오가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앉아서 간다. 뭣보다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탈 수 있는 점이 좋다.
라피트랑 비교하면 난카이 난바역까지 라피트가 난카이선 공항급행이 십분 정도 더 빠르다는 것 같다.

노을이 지는 시간에 공항에서 나왔다. 창밖으로 보는 노을이 참 예쁘다. 부러 창가 쪽으로 이동하지 않고 앉은자리에서 그대로 사진을 찍었는데 꽤 괜찮은 사진이 찍혔다.

처음 오사카에 갔을 땐 지금처럼 스마튼 폰을 쓸 때가 아니었고 또 한자로 된 역 이름을 일어로 읽기가 쉽지 않아서, 역에 붙은 번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우리가 잘 모르고 안 써서 그렇지 서울 지하철도 역마다 고유 번호가 있다.
오사카는 아무래도 서울보다 노선이 좀 더 복잡하고 외국인이 많은 도시라 지하철 안내 방송에서도 역번호를 쓰는 것 같다. 역번호를 보면서 급행열차가 서는 역과 그냥 지나가는 역도 미리 알 수 있었다.

뭐 아마 오사카 사람들도 서울 사람들처럼 역명은 알아도 역번호는 모르지 않을까.


📍 미도스지선(御堂筋線)

나흘동안 우리 동네 지하철보다 더 많이 탄 미도스지선, 색깔만 초록색으로 바꾸면 딱 건대입구역이다😉

미도스지선을 타고 가장 많이 갔던 요도야바시역(淀屋橋駅), 오사카에서의 제대로 된 첫끼이자 저녁도 요도야바시역 근처였다.


📍 今夜はにるにる(콘야와니루니루)

오사카의 밤은 콘야와니루니루(今夜はにるにる)에서 시작했다.

 

tonight it's Nirunil · Osaka, Osaka

 

www.google.com

잠시 호텔에서 쉬는 동안 U가 찾은 맛집, 관광객은 많지 않고 주로 현지인이 찾는 식당이다.

今夜はにるにる, にる(煮る)가 끓이다는 뜻이라, 보글보글 끓이는 메뉴도 많고 뭔가 오늘 밤은 보글보글 이런 느낌의 상호가 아닐까 했는데 영어 상호가 Tonight, It’s Nirunil인 걸 보니 니루니루가 상호인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밤은 보글보글이라는 뜻이 더 맘에 드니 저는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오마카세집 답게 전석이 카운터석이고 크지 않은 소담한 매장이다.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뭐랄까 딱 느좋 식당 느낌? 그 분위기에 동화되에 않으니 여행색이 아닌 그냥 그 동네 일상 안으로 들어간 것 같아서 좋았다.

자리에 않으면 먼저 주류 메뉴판을 주고 음료를 먼저 고르길 권한다. 인당 음료 하나 정도는 주문해야 하는 것 같았다. 콘야와니루니루 뿐만 아니라 밤에 운영하는 식당은 보통 다 그랬다.

여행자들에겐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영어 메뉴판은 따로 없었다. 대신 직원들이 어느 정도는 영어로 응대가 가능하다. 강산이 변할 만큼 오랜만에 일본에 왔더니 정말 많은 게 변했다.

메뉴에 앞서 술을 먼저 골라야 하니,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했는데 시그니처 하이볼을 권하길래 오치야마스기하이볼(大吉野杉ハイボール)과 미즈나라하이볼(ミズナラハイボール)을 주문했다. 두 하이볼 모두 나무 이름이 붙은 하이볼이었고 직원이 설명하는 이미지도 나무와 숲이었다.

메인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 곱창, 굴이 들아간 나베요리 하나랑 규탄 버터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규탄(牛タン)이 소 혀라는 거 다 먹고 나서 알았다🙊

오치야마스기하이볼의 오치야마스기는 일본 삼나무의 일종이고 미즈나라 역시 일본산 고급 위스키에 사용되는 목재라고 한다.

두 하이볼 모두 나무 향이 정말 진하게 나는 하이볼이었다. 생각보다도 더 드라이했고, 독특하고 특별한 맛이었지만... 하노끼 탕에서 우려서 만든 하이볼을 먹는 느낌...🫠

솔의눈(안 먹어봄😉) 좋아하는 사람은 왠지 좋아할 것 같다.

청량하고 상큼한 맛을 맛을 기대했는데, 확실히 청량하긴 했지만 전혀 상큼하지 않았다.

굴을 좋아하지 않고 곱창 안 먹지만, 그래도 일본에 왔으니 모츠 들어간 전골요리를 먹어보기로 했다.

전골 요리가 끓어오르는 동안 하이볼을 정말 조금씩 홀짝였는데...

정말 못 마시겠다 싶었는지 U가 결국 레몬소금사와를 주문했다. 그런데 생김새와 향이 너무나 발포비타민 레몬맛이었고...

내가 아, 이거 왠지 발포비타민 레몬맛 날 것 같아라고 말 하고 U가 한 입 마셨는데 정말 발포비타민 맛이 난다며 웃었다.

일본에서도 노로 바이러스가 극성인지.. 국물이 끓어오르고 고기가 익기 시작하자, 직원분이 오셔서 굴은 충분히 더 익혀 먹으라고 하셨다.

예, 알아요 저는 굴을 먹지 않고도 (아마) 노로 바이러스로 죽다 살아났거든요😉

나베요리는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었는데, 예전에 집에서 자주 해 먹던 샤부샤부 맛이 났다. 뭐 사실 나베 요리가 그렇다 다시 국물에 원하는 재료 넣으면 나베니까...

누가 굴은 신선하든 신선하지 않든 항상 신선한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나는 그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굴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굴은 신선한지 잘 모르겠고, 고기는 신선해 보였지만 돼지고기 냄새가 좀 나는 편이었다. 의외로 원래는 안 먹는 곱창에선 냄새가 안 나서 잘 먹었다.

그리고 규탄 버터 스테이크,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버터에 설익은 규탄이 나오는데 그릇이 너무 작아서 U가 이게 풀사이즈?라고 했다. 우리도 당황했지만 직원분도 살짝 당황하신 느낌🙈

풀사이즈 스테이크 왜 이렇게 작아?라고 했는데 규탄이 소 혀라는 얘기를 듣고는 크기가 납득이 갔다.

규탄 버터 스테이크 약간 매드포갈릭 느낌🙃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버터 향에 마늘 향도 많이 나서 되게 매드포갈릭에서 맡을 법한 냄새가 났다. 규탄 아마 처음 접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평소엔 잘 먹는 부위가 아니라 식감이 조금 생소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콘야와니루니루는 원래 오마카세가 유명하다던데 우리는 규탄 버터 스테이크가 궁금해서 단품으로 주문했다. 그런데 이 정도 가격이면 그냥 코스요리 먹을걸 싶었고, 계산하면서 U도 그렇게 말했다.

콘야와니루니루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대체로 맛있었지만 오사카 여행 가면 또 갈 것 같지는 않아서 코스요리 안 먹고 온 거 조금 아쉽다.

스테인웨이 악기점이 큰 도로가에 있는 게 좀 신기해서 찍어봤다. 스테인웨이 갤러리, 한국에는 예전 근처에 하나 있는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역을 향해 걷는데 테헤란로를 걷는 것 같았다.

미도스지는 오사카의 유명한 부촌이고 미도스지선은 그 미도스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노선이라고 하니 뭐 비슷하려나...

오므론에서 표 파는 기계도 만드는구나, 사진 정리하다  발권기에 쓰인 OMRON을 보았다.
나는 오므론이 가정용 의료기기 만드는 곳인 줄로만 알았다🙈

발권기는 사람이 다가오면 화면이 켜진다. 여행 가면 별게 다 신기하고 별 걸 다 찍는다.

한산한 요도야바시에서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오니, 오사카의 밤은 보글보글 도톤보리는 사람들로 보글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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