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부제: 효도하기 참 힘드네요 임영웅 씨) - 스타벅스 토피넛 라떼, 휘낭시에, 황금잉어빵,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맥모닝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부제: 효도하기 참 힘드네요 임영웅 씨)
- 2024년 11월 일상 기록

📍 스타벅스 토피 넛 라떼

예전엔 토피 넛 라떼가 좋아서
토피 넛 라떼를 파는 겨울 시즌을 기다렸는데
나이 드니까 음료 취향도 점점 바뀌어서
이제는 토피 넛 라떼는 겨울 시즌 중에 한두 번 정도 마시게 된다

어릴 땐 카라멜 드리즐 듬뿍 추가한
카라멜 마키아또를 거의 매일 마셨다

그래도 겨울이 왔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으니까
오랜만에 토피 넛 라떼 마셔봤는데
오 생각보다 더 맛있네❤️


📍 휘낭시에

엄마가 휘낭시에 수업을 듣게 돼서
수업 중에 만든 휘낭시에를 가져다줬다

음 설탕이랑 버터 엄청 들어갔구나 했더니
엄마가 당연하지라고😉
그래도 버터 좋은 거 썼다는데
그 말하기 전에 이미 알겠더라

생각보다 더 맛이 괜찮아서
나중에 레서피 달래서 한번 해봐야지😚


📍 황금 잉어빵

드디어 제철 생선인 잉어빵을 먹었다
요즘 약간 타이야끼 같은 큰 틀에 굽는
가짜 붕어빵이 많은데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하려고 PC방 가다가
잉어빵 집 발견해서 갓 나온 뜨끈뜨끈한 잉어빵 사 먹었다
참고로 우리 슈붕 붕어빵 아닙니다🙅‍♀️

요즘은 카페 앞에 잉어빵 포장마차 두고
잉어빵 구워서 파는 사장님들이 많은 것 같다

잉어빵이 엄청 바삭하고 팥도 많이 들어서 달달하다
나는 풀빵 느낌이 나는 통통한 붕어빵도 좋아하지만
바삭한 잉어빵도 좋아해🙃


📍 임영웅 콘서트 리사이틀 티켓팅

전에 티켓팅하러 갔던 PC방은
뭔가 기운이 안 좋은 것 같아서
평 좋은 새 PC방을 찾아가 보았다

조금 여유 있게 도착해서
미리 세팅을 하고
음료도 한 잔 시켜봤다

여기 PC방 정말 센스가 넘치는 게
티켓팅을 가장 많이 하는 8시가 되면
라디오처럼 삐삐삐-이 비프음이 나온다

내가 티켓팅을 준비하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게
얼마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 동접이 막혀서
PC랑 휴대폰을 동시에 사용해서 티켓팅을 하려면
아이디가 두 개가 필요했는데
전날 엄마 아이디를 만들고
인증을 안 해놓아서
예매 버튼 누르고 막혔고
뒤늦게 휴대폰으로 넘어갔다가
대기번호 십만을 넘겨버렸다

인터파크 티켓도 시스템에 변화를 자주 주는데
이번에 인터파크 티켓 대기화면이 많이 바뀌었다
예매율이 90%가 넘으면 예매율이 표시되고

예매 대기순서가 다가오면
대기 화면 색이 빨갛게 변한다

결국 나는 티켓팅을 실패하고
옆에서 같이 하던 B가 조금 일찍 들어가게 돼서
다행히 B가 티켓을 잡게 됐다


📍 맥도날드 맥모닝

티켓팅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고
결국 티켓을 잡긴 했지만
나는 실패한 게 속상하기도 했고

오블완 꼭 하고 잔다고
티켓팅 끝나고 블로그도 하나 포스팅하고
집에 느지막이 들어갔다

푹 쉬지 않으면
분명 탈이 날 것 같아서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고
올해 처음으로 침대 온돌도 켰다
요가도 취소하고 늦게까지 잤네
요가 시작하고 아무 이유 없이
요가 예약을 취소한 건 처음이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상태가 너무 안 좋길래
생각해 보니까 한 이틀 정도 약 먹는 걸 잊었네
그런데도 약 먹기는 싫고
오랜만에 아침에 일정도 없으니
맥딜리버리로 맥모닝 시켰다

오랜만에 먹으니 맥도날드 해시브라운 더 맛있다❤️

몸도 안 좋은데 커피까지 마시고
오후까지 버티다가
이러다가 또 응급실 갈까 봐 약 챙겨 먹었다
아무리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해져도 약 안 먹으면
다 부질없어🤦‍♀️

그래도 내일부턴 다시 요가 안 빠지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나마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