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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명동 나들이[필동 헤베커피, 명동 란주칼면(란주라미엔), 명동 성당 명동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MOLTO), 황생가 칼국수와 비빔국수, 폴바셋 콜드브루]

👩‍❤️‍👩/📔

by KESTRELLA 2023. 12.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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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일상 기록 - 엄마와 명동 나들이

 

 

예전에 란주칼면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엄마와 란주칼면 가서 짜장면을 먹고
명동 나들이도 하기로 한 날❤️

 

 

충무로역에서 엄마를 기다려야 해서
카페를 찾다가 헤베커피를 가보았다

헤베커피는 브루잉 바리스타 챔피언을 수상하신
임지영 바리스타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데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따뜻한 라떼가 생각나는 날이어서

초코 피칸 쿠키와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다

브루잉 커피는 다음에 먹어봐야지😙

이 피칸쿠키 예전에 어떤 개인카페에서 먹어 본 맛인데
입맛에 맞아서 자주 시켜 먹었던 쿠키라 정말 반가웠다😍

 

 

필동에서 엄마를 만나서 명동으로🙃

코로나 창궐 전부터 밖에 잘 안 나갔고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고는 정말 칩거 생활을 해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란주칼면에 왔다

란주칼면은 예전에 아리랑 우연히 그 앞을 지나가다가
처음 먹어본 곳이다
아리도 나도 되게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집이었는데
알고 보니 명동 맛집이었고
아리는 그 뒤로도 종종 가봤다고 했다

 

 

란주칼면은 도삭면 전문점이라
면이 굵어서 볶음면 종류가 맛있는데
중국집에 왔으면 짜장면과 짬뽕은 기본적으로 먹어줘야 하니까
삼선해물자장도삭면, 삼선해물짬뽕도삭면, 사천탕수육 이렇게 주문했다

탕수육은 사천고추가 들어갔지만 그다지 맵지는 않았고
꿔바로우라 고기가 크고 쫄깃했다
둘이서 먹는데 탕수육까지 시켰더니
양이 너무 많아서 탕수육은 얼마 못 먹고 포장해 왔다

 

 

도삭면은 단단한 밀가루 반죽을 도삭면 칼로 잘라서 만드는데
잘라지는 면에 때라서 면의 두께가 다르다
쫀득한 수제비 먹는 식감이라 나는 좋아하는데
엄마는 썩 맘에 들지는 않는다고 했다
사실 그럴 줄 알았다😉

 

나는 도삭면 면 자체를 좋아해서 볶지 않은 짬뽕도 맛있게 먹었다

수제비도 반죽 두꺼운 수제비를 좋아하는 사람🙃

 

 

밥만 먹고 가기에는 너무 아쉬우니까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몰또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에 갔다

 

 

예상대로 기다리는 줄이 있었는데
줄이 엄청 길지는 않아서 기다릴만했다

엄마랑 어딜 갈 때는 줄이 길면 조금 눈치가 보이는데
엄마는 약간 카페라기 보단 포토존을 간다는 느낌으로 묵묵히 기다렸던 것 같다
그냥 카페였으면 분명 안 간다고 했을 거야🥲

 

 

명동 성당이 눈앞에 보이는 뷰는
생각보다 더 멋졌다👍

 

 

햇볕이 정말 좋아서 사진 찍기 정말 좋았고
덕분에 나는 노화를 조금 얻었겠지...🙃

성당이 보이는 카페테라스에 앉아있으니
유럽 어느 도시의 노천카페에 앉아있는 기분이었다

 

 

엄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나는 카페 살레와 까논치니를 주문했다
까논치니는 딱 예상한 그맛 비첸지 패스트리 과자 맛이랑 비슷했다

보통 뷰가 좋은 카페는 사진 찍으러 가는 곳이라
커피 맛이 엉망인 곳도 많은데
몰또는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바 답게 에스프레소가 맛있었다
에스프레소 콘파냐를 좋아하다 보니
에스프레소에 크림과 소금이 올라간 카페 살레 정말 맛있게 먹었고
뷰가 아니어도 카페 살레 마시러 또 가고 싶다😍

 

 

만족스럽게 점심을 먹고
예쁜 풍경을 보면서 커피를 마셨으니
그냥 집으로 갔으면 딱 좋았겠지만

 

 

집에 들어가다가 황생가에서
만둣국이랑 비빔국수 먹고는 입맛을 다 버려서...

황생가 본점에선 만둣국 맛있게 먹었었는데
아무래도 본점을 다시 가봐야겠어

 

 

아무튼 그래서 다시 폴바셋으로 가서
디카페인 콜드브루로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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