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는 것보다는 책을 사는 데 관심이 많은
출판계의 빛과 소금인 나는🙃
책이 상하는 걸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책을 활짝 펴서 보지도 않고
자주 봐야 하거나 필사를 하고 싶은 책이 생기면
그냥 전자책을 한 권 더 구입하는 편이다
예전엔 잠깐이라도 어딜 가게 되면
읽든 안 읽든 책을 꼭 챙겼는데
이젠 내가 너무 낡아서...
책까지 챙겨 들고 다닐 체력이 없다
그래도 처음으로 경춘선을 타고
생애 첫 춘천 여행을 떠나던 날엔
종이책 한 권은 꼭 챙겨가고 싶어서
한강 작가님의 여수의 사랑을 가방에 챙겨 넣었다
그러다 이 책의 모든 문장을
필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수의 사랑은 전자책이 없어서
실물 책을 가지고 다니며 필사해야 했는데
물론 여수의 사랑,
소장본까지 두 권을 구입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책이 상하는 게 싫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이소 독서용 고정 집게를 구매했다
금속제 집게인 다이소 독서용 고정 집게는
집게를 손에 들었을 땐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생각보다 크고 긴 집게라
책 양 옆을 다이소 독서용 고정 집게로 집으면
책이 접히지 않고 잘 고정된다
안쪽 면이 스펀지로 밀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책을 장 고정시켜 주면서도
책에 아무런 손상도 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집게로 고정을 하는 거다 보니
책을 읽을 때는 오히려 불편할 것 같고
필사할 때 사용하기 딱 좋다
다이소 독서용 고정 집게는 앞뒤 모양이 똑같고
300 쪽 되는 책 한 권 정도는 무리 없이 집을 수 있다
다이소가 다양한 물건을 내놓으면서
확실히 취미 용품에 대한 접근성이
정말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만듦새 좋고 쓰기 편한 독서용 고정 집게를
아무 다이소에서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니
병렬 독서를 하는 사람이나
악보를 많이 써서 북 스토퍼가 많이 필요할 때
부담 없이 많이 구입하기 좋을 것 같다
다이소 독서용 고정 집게(₩ 1,000)
품명: 빈티지 무드 북 스토퍼
품번: 1053539
독서 용품도 다이소에 들어오다니
정말 독서 붐이 오나 보다❤️
그리고 최근에 산 다이소 북커버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