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챌린지 후기 - 다시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부제: 아이폰은 제 겁니다 여러분🤗)
오블완 챌린지 후기 - 다시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아(부제: 아이폰은 제 겁니다 여러분🤗)
📍 오블완 챌린지
드디어 21일간의 오블완 참여를 끝내고
이제 바로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잠깐만 쉰다는 게
일상의 평화가 와해되어
생각보다 오래 쉬게 되었다
밤엔 잠을 못 자고
낮엔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는 요즘
그래도 너무 늦지 않게 후기를 써야 할 것 같아서
티스토리 어플을 켰는데
글쎄...🙊
이런 기분을 느낀 건 얼마만일까
나는 모범생이었다
물론 지금은 엉망진창인 어른이지만
어릴 땐 정해진 규칙을 어지르지 않았고
계획해 놓은 공부는 밤을 새워서라도
반드시 끝내고 학교에 갔다
어떤 날은 너무 하기 싫어서
울면서 공부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를 하면서
아 나 모범생이었구나
하는 우습고도 새삼스러운 생각을 했다
과거의 내가 대견하기도 했고
맞다 주책이다😉
오블완 챌린지를 하며
어떤 날은 너무너무 쓰기 싫어서
한참을 붙잡고 있다가
겨우 겨우 12시가 거의 다 돼서야
완료 버튼을 누를 수 있었고
또 어떤 날은 시간이 촉박해서
일립티컬을 타며
기구 위에서 휴대폰으로 블로그 글을 썼다
그런 날은 당연히 글은 엉망진창이다
이제 오블완 챌린지가 끝났으니
올린 글을 차근차근 읽으며
오타와 비문을 고쳐야지...🫠
오블완 챌린지를 하며 좋았던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블로그 포스팅에 쓰겠다고 찍어 놓은 사진을
많이 털어낸 것
덕분에 구글포토 저장공간이 확 늘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목표를 달성하는 즐거움을 되찾은 것
아 그래 나는 하고자 하면 해내던 사람이었지...
내 삶이 너무 힘들고
내가 많이 지쳤을 때부터는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되뇌며
내가 살 수 있도록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냈다
그러다 보니 도를 넘어
해야 할 일을 회피하며 살았던 것도 같다
매일매일 그야말로 챌린지를 챌린지하며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은 기분이었다
21번의 글쓰기를 하나씩 끝낼 때마다
기쁘고 또 뿌듯했다
아 이런 기쁨도 있었지
반갑다
이제 나는 다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이미 큰 선물을 받았으니
다른 선물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진심이었다
그런 뭐든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분명 선물을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폰 16프로가 내 거라니🙈
네 여러분 아이폰 당첨자는 바로 접니다
12일이 발표인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티스토리 어플 켰다가
정말 깜짝 놀랐고
첨엔 알람 잘못 온 줄 알았다
티스토리 여러분
저 정말 뭐든 잘 해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