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엘 왜 갔냐면 사주보러 - 수림식당 가지만두, 씨앗호떡, 이터널선샤인, 모우브 프렌치 토스트, 늘해랑 돼지국밥, 피크민 블룸

🛣️

by KESTRELLA 2024. 11. 25. 22:35

본문

부산엘 왜 갔냐면.. 사주 보러🙈
- 2024년 10월 여행 기록



📍 스타벅스 수서역사거리점
     -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부산으로 사주를 보러 가자는 Y의 제안에
선뜻 넘어간 황조롱이는 그렇게 부산행을 결심합니다

임영웅 콘서트는 핑계고[SRT 수서역 버터풀앤크리머러스, 부산역 원조밀면, 차이나타운, 부산 시

2023년 12월 부산 여행 기록 - 임영웅 콘서트는 핑계고 여행은 역시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사가지고 출발해야 하는데 기차로 가는 여행이니 수서역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kestrella.tistory.com

근래 부산은 늘 여행 자체가 목적이라기 보단
다른 목적을 가지고 곁다리로 여행하게 된다
작년 겨울엔 엄마 임영웅 부산 콘서트 때문에 부산에 다녀왔었다

갑자기 국밥에 꽂힌 Y는 기차 시간을 당겨서
먼저 부산으로 내려갔고
나는 천천히 내려가기로 했지만
수서역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잠도 깰 겸 스타벅스에 들렀다

음료는 카페인 때문에 아침에만 마실 수 있는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

이제는 업데이트도 안 될 윈도우
너무 오래돼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아마 윈도우XP로 보이는 화면이 한참 나오더니

시스템 오류로 안내 화면이 출력되지 않으니
내리는 역을 잘 확인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그러고 나서는 급하게 작성한 느낌의
도착 예정시간 안내


📍 수림식당 서면점
     - 가지만두와 탄탄면


원래 가지를 안 좋아했었는데
엄마랑 부산 여행을 하면서
(그때도 목적은 임영웅 부산콘)
먹어본 수림식당 가지만두가 맛있어서
부산 첫끼는 수림식당 가지만두가 되었다

가지만두만 먹으려다
탄탄면도 하나 주문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가지만두를 먹으니 엄청 든든👍

수림식당 서울에도 지점이 몇 개 생긴 것 같던데
가지만두 먹으러 가봐야겠다

서면 롯데백화점 근처에
맛있는 씨앗호떡집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전이라 아직 있는 지도 모르겠고
일정이 빠듯하니 마음이 급해서
검색해서 나오는 호떡집으로 갔는데
제가 알던 그 씨앗 호떡이 아니네요.....🥲


📍 피크민 블룸

이번 여행
물론 사주 보러 가는 게 주목적이니
사주를 잘 볼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부산에 가기 조금 전에
막 피크민을 시작해서
부산에서 태어난 피크민을 뽑는 게
몹시 기대 됐다❤️

이미 출발 전에 수서에서도 모종 찾아왔지🤗

부산에서 실수로 세곡동으로 피크민을 보내서
피크민 다시 만나는데 하루 걸렸다🫠

아직 피크민 잘 모를 때라
엽서 많이 못 찍고 온 게 조금 아쉽다

부산 또 가면 되지 뭐😇


📍 이터널선샤인
      - 얼그레이 밀크티와 소금빵


Y와는 출발 시간도 달랐고
각자 먹고 싶은 거 먹고
사주카페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가고 싶었던 카페가 다 휴무일이라
Y가 공부하고 있다는 카페를 찾아갔다
앞으로 부산은 화요일은 피해서 가야겠다

Y가 한번 갔다가 맘에 들어서
또 들렀다는 카페 이터널선샤인
소금빵이 맛있는 카페라더니
건물로 들어서자
버터 가득한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고 싶었는데
사주카페 예약 시간을 맞추려면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소금빵과 얼그레이 밀크티를 주문했다

이터널선샤인
음료와 빵도 맛있고
넓고 분위기 좋은 매장이라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 떨기도
조용히 책 보기도 좋다

피크민 많이 뽑고 싶기도 했고
도보와 대중교통 이동 시간이 거의 비슷해서
이번 여행 동안은 부산 골목골목을 많이 걸어 다녔다

모우브 가는 길
낮술 하는 분들도 많았다🎶

SRT 타고 부산까지 와서 본 사주는
꽤 만족스러웠다
아무 말도 안 했는데
현재 나의 가장 큰 고민거리를 맞추기도 하셨고
꽤 가능성 높은 엄마의 내년 일을
먼저 말씀하셨다

사주카페라고 했는데 카페는 아니고
동네 단골이 아주 많은 철학관 느낌
음력으로 월별 특이사항과
전체 운 그리고 가볍게 내년 운을 말씀해 주신다
묻지 않아도 궁금해할 법한 내용을
먼저 술술 말씀해 주시는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조금 막연하게 하시는 편

시원시원하게 말씀하시는 편이고
결과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당분간은 쉬고
12월 중순 경부터 다시 내년 사주를 봐주신다고 한다
원래는 우리가 보려던 날부터 휴무라
사주를 못 보는 거였는데
마침 다른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이
우리랑 같은 날로 예약을 요청했고
우리도 서울에서 간다고 하니 예약을 받아주셨다


📍 모우브 - 프렌치토스트

밤맛 디저트를 좋아하는 Y가 고른 카페 모우브
프렌치토스트 맛집인데

계절 메뉴로 밤 티라미수 프렌치토스트가 있었다


몽블랑처럼 보늬밤 크림이 올라간
밤 티라미수 프렌치토스트와

시그니처 메뉴로 보이는
크림 브륄레 프렌치토스트

그리고 가을 한정 밤 밀크티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프렌치토스트 엄청 촉촉하고 달달해서
아 나도 아아 시킬걸...
나와서 길 걷다가 아아 한 잔 마셨다


📍 까마레 - 씨앗 호떡

낮에 먹은 호떡이 넘 아쉬워서
양정 가는 길에
카페에서 파는 씨앗 호떡 먹었다
좀 식었지만 낮에 먹은 것보다 맛있었고
뭣보다 호떡 포장이 맘에 들었다


📍 늘해랑 - 돼지국밥

늘해랑은 양정에 있는 돼지국밥 맛집이라는데
여기는 국밥도 유명하지만 수육이 맛있다고 한다
Y가 수육 백반 먹고 싶다고 해서 저녁은 늘해랑에서 먹기로 했다
사주카페 사장님도 맛있다고 하신 걸 보면
여기는 정말 동네 주민들도 인정한 맛집인가 보다

사실 나는 설렁탕과 곰탕을 포함해
모든 종류의 국밥을 즐겨 먹지 않아서
돼지국밥은 처음이다

먹기 전엔 조금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돼지 냄새도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너무 많이 먹고 돌아다녀서
(사실 그랬어도 먹고 싶은 건 다 못 먹음🥺)
둘이서 수육백만 하나랑 순대 시켰는데도
알아서 국밥을 두 개로 나눠주셔서 넘 감사했다

수육도 잡내 없이 맛있었고
순대는 원래 잘 안 먹어서
하나만 먹어봤는데
약간 생강향이 나는 맛
배가 안 불렀으면 몇 점 더 먹어봤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바로 부산역으로 출발했는데도
막상 가서 꾸물거리다 보니 엄청 여유 있지는 않았다
부산 즐거웠어도
역시나 SRT 타고나니 맘이 편해졌고


📍 맥도날드 잠실역점

수서에서 집 가는 길에는
잠실역 맥도날드 들리는 게
우리 집 룰이다 (아무도 모르지만😇)

와 집에 가다가
이 광고 보고 깨달았는데
제리뽀가 젤리팟이었어🙊

아무튼 신년 운세 보러 부산 간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는데
미처 다 못 가본 맛집 탐방하러 부산 한번 더 갈까
사주카페에서 나 연말에 여행하지 말랬는데
그거 언젠지 좀 봐야겠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