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서 탄수화물 많이 먹고 왔쥬
- 2024년 9월 여행 기록
수서역에 조금 애매하게 빠듯하게 도착했더니
여유 있게 간식 사 먹을 시간은 안 돼서
공차 초콜릿 밀크티 사서 기차에 탔다
수서역 공차는 점보사이즈만 판매한다
기차 타기 전에
버타풀앤크리멀러스 바스크치즈케이크 먹는 전통😉은
2회 만에 끝이 났다
오송역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까지는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미술관 앞 구제샵 이름이 구제불능🙃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앞에는
청주시 여행자 센터도 있고
청주시 여행자 센터 안 쪽으로 들어가면
넓은 잔디 광장이 나오고
문화제조창과 청주시청 임시청사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가 있다
뭐든 처음이 어렵다
대구 간송미술관을 가기 위해
생애 첫 혼자 여행을 다녀온 지
한 달이 되기도 전에
다시 또 청주 국립현대미술관에 가기 위해
청주에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는
10월 10일까지 드로잉 소장품 전시를 했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유영국, 이쾌대 등
유명한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던
재밌는 전시였다
📍 흥흥제과
- 여름 딸기 티라미수 타르트와 감자 케익
대전만큼이나 탄수화물에 진심인 도시 청주
그중에서도
케이크와 타르트로 유명한 흥흥제과에 다녀왔다
흥흥제과는 블루리본을 8년 연속으로 받은 맛집으로
저렴한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타르트는 오천 원 대 케이크는 무려 삼천 원 대다
케이크와 타르트 모두 계속해서 생산하시는 것 같은데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쯤 가니 이미 제품이 많이 빠져있었다
주문을 하고 매장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이층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타르트는 여름 딸기 티라미수 타르트🍓
달콤한 딸기 크림과 상큼한 딸기
그리고 타르지가 잘 어울리는 조화로운 타르트
지나치게 달지 않은 맛이라 좋다
케이크는 감자 케익
예전에 스타벅스에서 감자케이크를 판매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감자케이크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인기가 없었는지 금방 사라졌다...🫠
그때 그 감자케이크 가끔 생각났었는데
흥흥제과에서 감자 케익 보니 넘 반가웠다
슴슴한 단맛이 나는 감자 케이크
정말 내 취향이었고
하나 더 먹고 싶은 거 꾹 참고
나올 때 하나 포장해서
하루 종일 둘고 다녔다🫠
📍 소문난부부떡볶이
원래는 피자를 먹으려고 했는데
혼자서 이것저것 시키기엔 양도 많고
시간도 애매해서
마침 연락이 온 Y의 추천으로
소부떡 갔다 왔다
소부떡이랑 쫄쫄호떡 거의 붙어있어서
동선도 아주 좋아👍
뭘 시켜야 할지 몰라서
소부떡 시그니처에 4종 튀김(아마🤔) 주문했다
이주 유명한 집이라더니
밀키트 포장도 엄청 많아 보였다
이렇게 떡볶이랑 굵게 채 썬 양배추랑
같이 먹는 게 소부떡 떡볶이다
떡볶이 자체는 사실 흔한 꾸덕한 쌀떡볶이인데
양배추랑 같이 먹으니
양배추의 달달한 맛이 올라와
떡볶이의 매운맛도 좀 중화시켜 주고
아삭아삭 싱싱한 양배추가 씹히는 맛도 좋았다
역시 맛집이라서 그런지
이클립스 류선재 씨도 다녀가시고
아이브 장원영 씨도 왔다 가셨네(아님😇)
📍 쫄쫄호떡
전에 청주 여행 계획했을 때부터
꼭 가려고 찜해놓은 쫄쫄호떡
호떡을 얇게 눌러서 튀기듯이 굽는다
맛은 생각보다 쏘쏘
Y가 그냥 그랬다고 하더니만
분명 맛은 있는데 설탕이 너무 많이 밖으로 나와서
호떡의 반 이상이 맨 빵이었다
호떡은 역시 달달해야 맛있다
📍 문화도시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
흥흥제과와 쫄쫄호떡 사이 길이
청주 사람들이 시내라고 부르는 곳 같았다
여기저기 큰 매장이 많았는데
그 사이로 눈에 딱 띈 곳이 바로 굿쥬
문화도시청주 청년문화상점 굿쥬라고 하던데
청주 청년 디자이너들이 제작항 물건을 파는 곳으로 보였다
기념품을 사러 들어갔다가
써놓은 말이 넘 웃겨서
도전해봐유 떡메모지 하나 사서 나왔다
📍 엔제리너스 오송역사점
대구에 갈 땐
늦게 출발해서 일찍 돌아오는 기차표라
시간이 넘 부족했는데
청주에선 혼자 뭘 더 먹으려니
물리적으로 힘들고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일찍 오송역으로 돌아가 KTX 표 끊어서
일찍 돌아왔다
SRT 입석이라도 탄다고
오송역 창구에서 표를 구했는데
SRT 표는 완전리 매진이었고
KTX 표는 그 사이 다 나가서
한 시간 정도 멍 때리다 왔다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미술관 하고 그 근처에서 덜 본 게 있더라...
볼 거 다 안 보고 애먼 데서 시간 보냈네...🫠
굿쥬에서 산 굿즈
귀엽쥬?
문구도 참 귀엽고
굿쥬라는 상점 이름도 진짜 잘 지은 것 같다
아 그리고 청주 시네에
휴대폰 케이스 파는 곳이 진짜 많더라
거짓말 보태면 거의 한 건물 걸러 하나
그래서 기념으로 폰케이스 하나 사 왔다🧡
청주 안녕👋
KXT 타니까
다들 성심당 빵 봉투 하나씩 올려두었더라
질 수 없지
네 저는 흥흥제과 케이크입니다😎
📍 파이브가이즈 서울역점
이제 서울로 돌아왔으니
웰컴백 푸드인 맥도날드 햄버거 먹으려고 했는데
맥날에 사람 넘 많아서
다신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먹었다
저녁 시간을 살짝 지나서 그런지
대기도 없었고 테이블도 금방 잡을 수 있었다
아..
파이브가이즈 햄버거 먹고 싶다...🫠
그리고 결국 집에 가는 길에
잠실역 맥도날드 가서
제로 콜라 사 가지고 나옴🤗
흥흥제과 로고 귀엽다
엄마랑 같이 먹으려고
흥흥제과에서 메론 타르트랑 감자케익 사 왔는데
하루종일 들고 다녔는데도
다행히 모양이 많이 망가지지 않았다
타르트는 몰라도 감자 케이크는
케이크 치고는 담백한 맛이라
엄마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엄마 입맛에 별로라고..
아.. 우리 엄마 단 거 좋아하지🫠
감자 빙수 먹을 때도
엄마는 초당 옥수수 빙수가 낫다고 했고
내가 달달한 감자 맛을 좋아하네
청주 가기 전에
갈 곳을 꼼꼼하게 알아보지 않아서
못 본 곳도 있고
감자 케이크 먹고 싶고
아무래도 청주 한번 더 갔다 와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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